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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Cloud와 Google, Cloud Computing Metaphor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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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6월 6일 있었던 WWDC 오프닝 키노트에서 자사의 iOS 플랫폼을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iCloud와 밀접하게 결합하도록 플랫폼의 진화를 선언했다.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주로 스토리지 즉, 저장소 중심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서, 왜 KT 같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스토리지 중심으로 바라보나 (혹은 광고하나?)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애플의 iCloud 발표는 또하나의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셈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설명하는 애플의 iCloud 메타포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이해하면 좀더 쉽게 개념(mental image)을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구글과 애플, 기타 다른 기업들의 접근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까? 추상적 개념은 은유법만큼 이해하기 쉬운 게 없고, 또 잘 만들어진 은유 체계는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더 발전시킬 수가 있다. 조금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감이 있지만, 개괄적 수준에서 이해해주기 바란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 기술을 보는 게 아니라 활용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므로 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메타포(은유 체계) 흔히 클라우드라고 부르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뜻하는 것인데 단순화해서 표현하자면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의미하고 컴퓨팅은 개념적인 컴퓨터의 연장선 상에 있다. 메인프레임, 유닉스 혹은 퍼스널 컴퓨터(PC)에 익숙해진 컴퓨팅 개념을 클라우드로 확장시키려면 컴퓨팅의 요소들을 식별해보면 쉬운데 대표적 요소는 1. 프로세서 즉 계산 장치, 2. 장기 기억 장치 즉 저장소(스토리지), 그리고 3. 이 환경에서 실제 실행되는 프로그램 들을 들 수 있다. 이렇게 단순화하면 첫번째 요소인 프로세서에는 PC의 경우에 CPU와 메모리, 캐시 등의 요소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즉, 프로세서라고 분류한 영역은 계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기능을 설명하면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