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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보다는 더 근원적인 사고

창의적 혁신을 위해 역발상을 하란 말을 자주 한다. 요즘 생각해보니 역발상 즉, 거꾸로 생각한다는 건 사뭇 형식적 관점이다. 천재들의 혁신은 형식적 발상 전환보다는 언제나 "더 근원적인 사고"에서 나왔던 것 같다. 깊게 파지만 말고 주변을 파보라는 발상의 전환을 얘기하는 "lateral thinking"도 창의를 형식적 기법으로 보는 방법의 하나이긴 한데, 이조차 "수평적 사고"로 번역하면서 권위(수직적?)에 반대하는 사고법으로 오역하기도 하지만... lateral thinking이나 역발상(전환적 사고?)도 결국 사고 방식을 달리 하여 창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건데 형식적인 사고의 전환보다는 진정으로 더 깊게 파는 데서 인류에게 유의미한 진정한 창의와 혁신이 나왔던 것 같다. 더 깊이 파고, 더 뿌리적인 사고를 하다보면 기존의 사고 체계는 무너지게 되어있었던 것 같다. 그게 진정한 파괴적 혁신이고 천재성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How to think crea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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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각하는 방법과 창의적 사고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 상에 있다. 마침 재미있는 책을 하나 읽었다.   Spark of Genius 천재성의 섬광 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Spark of Genius : The Thirteen Thinking Tools of the World's Most Creative People) http://www.yes24.com/24/goods/2535237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제인 구달, 스트라빈스키, 마사 그레이엄 등 역사 속에서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한 사람들이 과학, 수학, 의학, 문학, 미술, 무용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손꼽히는 천재들이 자신... Robert Root-Bernstein과 Michele Root-Bernstein 부부가 함께 쓴 이 책에서는 유명한 과학자, 예술가들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다음 13가지 생각 방법들을 사용하여 생각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 인식, 패턴 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 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개인적으로 사례나 통계를 통해 현상들을 관통하는 어떤 법칙이나 경향들을 발견한 다음엔 그 법칙이...

어떻게 생각을 조직해야 할까 - 창의적 생각을 위한 툴 구상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위한 가장 좋은 툴은 무엇일까? 툴이 생각을 대신해줄 수는 없지만, 여러 번 지적했듯이 사람의 뇌는 순차성과 우연성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왼쪽 뇌가 주로 순차적이고 논리적이며, 분석적으로 생각을 한다면, 오른쪽 뇌는 병렬적이며, 우연적이고, 비약적인 생각을 한다. 현재 주어진 조건 하에서 가장 좋은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지식들을 정리하고 추상화하여 살아있는 멘털 이미지를 만드는 논리적 작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논리적 작업에는 인과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회의하는 "Why" 자문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조건 하에서 좋은 해답을 낼 수 없을 때에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새로운 발상을 위해 언뜻 상관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조합도 하고, 연상도 하고, 또 추론과 연상을 결합하기도 한다. 연상과 조합의 근거가 되는 사고들은 우연한 계기로 갑자기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에서 다시 시작한 분석과 논리 사고가 답을 끌어내기도 하고, 인위적으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정보를 제시하며 다른 비약의 단초를 빨리 끌어내려고 하기도 한다.( "옆으로 생각하는 (lateral thinking) 훈련이 창조적 혁신을 추동할 수 있을까" 참고) 창의적 사고를 돕기 위해서는 생각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다. 바로 메모장 기능이다. 휴대성이 좋은 스마트폰의 메모 앱들은 순간적인 생각의 기록에 매우 유용하다. 또다른 하나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생각의 가지를 키워나가는 생각 나무 형태인 mind map 기능이다. 무료이고 오픈소스 솔루션인 freemind 는 기능의 단순함과 편리함 덕분에 매우 많이 사용되는 mind map 프로그램이다. 메모는 생각을 기록하고 마인드맵은 생각을 조직화한다. 이것만으로는 창의적 사고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생각을 대신해줄 순 없지만 생각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준비 중인 작은 Startup 회사, Da...

옆으로 생각하는 (lateral thinking) 훈련이 창조적 혁신을 추동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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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ral Thinking은 옆으로 생각해보는 것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중 하나로 lateral thinking이라는 방법론이 있다.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 박사가 1973년에 출간한 책 제목이기도 한 이 옆쪽으로 생각하기는 우리나라에 수평적 사고로 소개가 되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드 보노의 수평적 사고 수평이란 표현은 평평함을 얘기하는 것으로 lateral thinking과는 상관이 없다. 우리나라에는 창의적인 사고의 방법으로 수평적 사고가 있다고 번역하는 바람에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탈권위가 필요하다는 식의 말들이 많이 퍼졌다.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탈권위가 필요하고, 또 자유로운 소통이 창의에 도움을 주긴 하지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론 중 하나인 lateral thinking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lateral이란 말이 옆으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대응되는 개념 중 하나가 vertical thinking 즉, 수직적으로 생각하기이다. 수직의 반대말이니까 수평이라고 판단해서 번역을 한 듯한데 horizontal thinking이 아니며, 그렇게 하면 용어 자체가 가진 다른 뜻 때문에 잘못된 해석을 유발하게 된다. 용어가 개념과 맞지 않으면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임시 용어나 잘 들어맞지 않는 소그룹용 은어를 사용하면 원래 용어가 가진 다른 뜻 때문에 머릿속에서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가 없다. 적합한 용어는 정확한 직관을 도와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서는 lateral thinking을 옆으로 생각하기 정도로 번역해보았다. 보통 논리적인 사고는 bottom-up과 top-down 의 쌍방향으로 진행된다. 이것을 vertical thinking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논리적 사고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lateral thinking은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좀 다른 방향의 생각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