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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 변화를 시작하자

페이스북, 구글의 개발과 테스트에 대한 글들을 접하면서 국내 개발자들의 반응은 충격적이다, 부럽다 다양했습니다. 우수한 개발자들이 훨씬 더 많은 책임을 가지고 혁신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란 점에서 페이스북과 구글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들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의 열악한 처우 혹은 경쟁력에 대해 비판적으로 언급하였지만 어떻게 변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국내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갖추는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일지 생각나는 데로 적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 변화의 방향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 내부 변화가 필요하다 정책에 앞서 먼저 소프트웨어 기업 내부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페이스북, 구글에서 보여주는 엔지니어 중심적이고 기술 중심적인 변화, 그리고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을 북돋우는 문화가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에도 가야할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했던 내용들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1. 단순 기능 분업은 기술 기반 혁신을 막는다. 기획 따로, 개발 따로의 분업 구조는 엔지니어의 책임 범위를 축소시키고 수동적인 존재로 만듭니다. 실리콘밸리는 비즈니스를 배운 엔지니어에 의해 혁신이 추동됩니다. 엔지니어가 기획하고 검증하는 시도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지식 산업의 방향으로 이끌려면 기술을 아는 엔지니어가 비즈니스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문화가 기업 내에서도 필요합니다. 2. 엔지니어를 4,5명의 소그룹으로 정예화하여 새로운 도전을 활성화하라. 과감하게 Risk taking하되 빠르게 검증하고 성과를 분명히 하라. 페이스북과 구글은 우수한 엔지니어가 아니면 직원을 뽑지도 않고 또 평범한 퍼포먼스의 엔지니어는 결과적으로 내보내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능력있는 엔지니어들 중심으로 짧은 기간 동안 도전을 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1.1.29~2011.2.19)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설 연휴 보내는가 싶더니 2월이 하순으로 접어들려고 하네요. 집중과 추진력, 실행력 다짐하면서 지난 20일 가량의 트윗들을 정리합니다. "이론과 실제는 가끔 충돌한다. 충돌할 때마다 이론이 진다. 반드시 그렇다. - 리누스 토발쯔" 이론이란 현실을 추상화한 모델이므로 현실을 설명하지 못할 때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많은 경우 이론에 맞춰 현실을 왜곡한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2011/2/18) The Ultimate Brainstorming Resource? http://t.co/Ot49vTC 제퍼디 쇼에서 퀴즈 챔피언들을 따돌리고 퀴즈 상금왕이 된 IBM의 왓슨 컴퓨터를 브레인스토밍 회의에 참석시킨다면 최고의 브레인스토밍 도움꾼이 아닐까? (2011/2/18) [노트북을 열며] 창업자 DNA - 중앙일보 오피니언 http://t.co/KIdzTap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 통념 대신 직관을 따르는 용기, 배경 아닌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 (2011/2/18) 그렇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려면 윗사람들이 더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아이디어에 개입하지 않으면서 확신하긴 어려우니. 위에 보고할 거리만 요구하죠. RT @sinklare: @yoonforh 대부분 그런 일은 '아랫사람'에게 맡겨지지요. (2011/2/18) 초기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과의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아이디어가 되더라도 그 화두가 된 아이디어의 역할이 매우 큰 것이다. 관리자들은 미약한 아이디어도 다른 관점 검토와 변형을 통해 가치를 만드는 시도를 항상 솔선해야 한다. (2011/2/18) 기업의 모든 회의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문화가 필요. 관리선상의 모든이들이 아이디어에 목말라해야 한다. 아이디어 평가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문지식을 통해 정련하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 초기 아이디어 자체로만 평가해선 안된다. (2011/2/18)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아이디어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