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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기술 조직의 구성 원리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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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아이디어에 기반한 엔지니어 중심의 혁신을 이루려면 조직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그 기반이 되는 생각들을 몇 가지 정리해본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반복되었던 내용을 매우 간단히 요약해본 것이다. 1. 지식 <<< 아이디어 2. 개발 <<< 혁신 3. 개인 아이디어 <<< 팀 아이디어 4. 탈권위를 통해 지속적 혁신을 추구 일상적으로 귀를 기울여 아이디어를 발전 코칭을 통해 개인들을 성장시켜 더 큰 아이디어를 가능하게 지시 중심의 체계를 무너뜨리고 자율 중심의 체계를 구축 혁신은 크고 작은 아이디어의 총합에서 이루어짐 5. 리더가 추구할 문제는 Bigger but Solvable Question 더 큰 문제를 찾아야 더 근원적 사고를 활용 충분한enough 시점에서 결정 6. 21세기 인재의 조건에 맞게 사고 엄밀한 사고critical thinking 소통communication 협업collaboration 창의creativity 시스템 사고system thinking 혁신적 문제 해결disruptive problem solving 포용적 리더쉽inclusive leadership

집단 창의의 기반을 만드는 포용적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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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포용적 태도 창의성, 무언가 없던 걸 새로 만드는 것과 포용적인 태도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창의성의 핵심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로 그 과정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엄밀한 사고critical thinking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개인별로 아하 현상 을 어떻게 체험할 것인지는 개인별 발견이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집요한 반복된 생각이 중요할 수 있고, 엄밀한 사고가 중요할 수도 있고, 몰입이 중요할 수도 있고, 혼자가 아닌 토론과 대화가 중요할 수도 있고, 또 깊은 사고 후의 뇌가 회복하는 멍한 순간이 중요할 수도 있다. 아마도 이 모든 것이 다 문제를 창의적으로 푸는 과정에 관여할 것이다. 일례를 들어 끙끙 앓던 문제를 대화를 통해 공유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대화 자체를 통해 답을 얻었다기보다는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머리 속에 있던 생각을 외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답을 얻는 경험이다. 일화를 들자면 다음은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의 아이디어를 얻은 계기이다. 친구인 미셸 베소에게 안 풀리는 문제를 토론하러 갔다가 갑자기 통찰을 얻었다. "이렇게 대화를 시작했다. '요즘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데, 오늘 자네와 이 문제를 두고 전투를 벌리려고 왔네. '  우리는 이 문제의 모든 측면들을 토론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문제의 해법이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다음 날 다시 친구에게 와서 인사도 하지 않고 말했다. '고맙네. 문제를 완전히 풀어버렸어.'"  그렇다면 왜 포용적인 태도를 얘기하려는 걸까. 포용적인 태도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 다양한 문제를 인지하고 또 다양한 측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입력의 문제를 다룬다. 문제 해결 과정을 입력과 출력을 가진 블랙박스로 본다면 포용적 태도는 입력을 충분히 주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중에서

에릭 슈미트 등이 쓴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는 구글러들의 기본 판단 방식을 잘 드러내고 있다. 많은 부분들에 공감하고, 또 이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몇 가지 공감한 글들을 옮겨본다. (번역에 문제가 좀 있다고들 하는데 크게 느끼진 못했지만, 역자가 IT를 잘 몰라서 잘못된 역주를 달아둔 경우는 거슬렸다.  최대의 오류는 안드로이드의 파편화fragmentation을 얘기하는데 disk fragmentation을 역주로 단 부분. 본문들도 그런 점에서 모호하거나 반대로 보이는 해석들이 몇가지 있는 것 같다.) "시장조사로는 고객이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없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고객 자신에게 필요한데도 아직 몰라서 원하지 못했던 것을 찾아내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법이다" "제품개발 전략의 토대를 기술혁신에 둔다면 여러분은 단순히 고객이 찾는 것을 공급하는 식의 me-too products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혁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는 제품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기술혁신이란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며, 여러 기술의 발전을 접합시켜 새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combinational innovation의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다. " 두 가지 방법 (오픈을 택한 안드로이드와 폐쇄를 택한 iOS) 모두 승리했다. 그런데 아이폰으로 애플이 성공한 것은 구글의 검색기능과 마찬가지로 급성장하는 업계에서 확실히 우월한 제품을 창조해낸 이례적인 기술혁신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이렇게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극단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라. 그렇지 않다면 초기 설정을 개방에 맞춰라. "   " 열정적인 사람은 그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을 뿐 남에게 알리지 않는다. 이들은 열정을 생활 속에 간직하고 있다. 열정이...

역발상보다는 더 근원적인 사고

창의적 혁신을 위해 역발상을 하란 말을 자주 한다. 요즘 생각해보니 역발상 즉, 거꾸로 생각한다는 건 사뭇 형식적 관점이다. 천재들의 혁신은 형식적 발상 전환보다는 언제나 "더 근원적인 사고"에서 나왔던 것 같다. 깊게 파지만 말고 주변을 파보라는 발상의 전환을 얘기하는 "lateral thinking"도 창의를 형식적 기법으로 보는 방법의 하나이긴 한데, 이조차 "수평적 사고"로 번역하면서 권위(수직적?)에 반대하는 사고법으로 오역하기도 하지만... lateral thinking이나 역발상(전환적 사고?)도 결국 사고 방식을 달리 하여 창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건데 형식적인 사고의 전환보다는 진정으로 더 깊게 파는 데서 인류에게 유의미한 진정한 창의와 혁신이 나왔던 것 같다. 더 깊이 파고, 더 뿌리적인 사고를 하다보면 기존의 사고 체계는 무너지게 되어있었던 것 같다. 그게 진정한 파괴적 혁신이고 천재성이 아닌가 싶다.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2.1.30~2012.8.30)

티맥스소프트에 복귀한 후로 관심의 영역이 세부적으로는 많이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셜, 모바일보다는 미들웨어에 더 많은 깊이의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깊이 또한 더 요구되었습니다. 창의와 혁신,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여전히 고민하고 있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많은 젊은 친구들의 힘을 모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트윗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몇 안되는 트윗들을 정리해봅니다.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의 가치 중심 업무 문화론. 1년의 1주일은 업무를 중단하고 온전히 goal setting에 둔다. 각 개인별로 치열하게 1년 목표를 함께 고민한다. 깊이와 바탕이 부족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http://t.co/VuBG3c4Y (2012/8/22)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능력과 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국내에 잠깐 소프트웨어 바람이 이는 듯하지만 이 바람이 소프트웨어 역량의 핵심인 엔지니어들의 성장을 동반하는 것인지 우려된다. 피상적이고 가시적인 개발만 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지 못하면 인재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지게 되고, 많지 않은 잠재적 우수 인력들도 성장을 하지 못한다. 이미 충분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들은 해외의 선진 IT 기업들로 빠지고... 개인이든 팀이든 성장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는 특히 다면적 분석 능력과 총화 능력, 추상화 능력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개인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성장을 중시하는 조직 경험을 통해 빠르게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뛰어난 SW 엔지니어를 꿈꾸는 이들은 잠깐의 흐름을 보지 말고 자신의 성장에 투자하는 지혜를 가지길..  (2012/8/21) Software Architecture 설계에는 전체를 보는 통찰이 가장 중요하지만 더 나은 결론은 핵심 측면을 날카롭게 자르는 명확성과 복잡함을 놓치지 않는 높은 엄밀성이 필요. Clarity, Rigidity가 좋은 해답 여부 판단 기준 (2012/6/1) The jou...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1.3.13~2011.4.12)

다시 한달이 지났네요. 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그 동안 해결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이네요. 계획했던 일정을 재조정하였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끊임없이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5월말에 간단한 iPhone용 mindmap 앱을 내놓을 생각입니다. 출시되면 이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것들을 확산시켜나갈려구요.  영화 'Finding Nemo'의 대사처럼 "세상이 그대를 속이거나 괴롭게 할 때에도 just keep swimming" 하시기 바랍니다. ^^; 거듭된 생각과 심화된 생각이 반복된 입력이 되면서 비동기적인 착상이라는 출력을 뇌의 비동기적이고 병렬적인 구조에서 떠오르게 만드는데 이 착상들을 catch하는 것이 창의적 추론이다. 창의적 추론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성립않는 경우가 많다. (2011/4/12) 뇌가 추론하는 두 가지 방식 중 순차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이 입력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생각의 반복이 비동기적이고 병렬적으로 동작하는 메커니즘에 의해 다른 착상을 유발하게 된다. (2011/4/12) 시간 압박과 긴장이 집중을 돕는 쪽으로 동작한다면 창의를 돕는다. 그 반대로 생각에 집중할 수 없게 심적 부담으로 동작한다면 창의를 막게 된다.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2011/4/12) 여유로운 시간을 더 주는 것이 창의에 필요한 게 아니라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창의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환경에서 집중하여 생각하는 것은 각 개인의 능력이다. (2011/4/12) 시간 혹은 마음의 여유가 창의에 직접 역할하지 않는다는 것. 또 긴장이 창의를 가로막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과도한 압박은 거듭된 생각과 집중을 방해하는 환경적 제약들에 속한다. 당연히 창의를 가로막게 된다. (2011/4/12) 뇌에서 감정적 영역을 담당하는 부분은 집중을 방해하는 역할 외에 창의와 직접적인 촉진 혹은 저해 효과를 가지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엄청난 ...

창의적 방법론은 무엇일까 (서평 : Software Creativity 2.0)

소프트웨어와 창의적 혁신을 화두로 꾸준히 얘기를 해나가고 있으니, 친구가 책 한권을 추천했다. 이 블로그의 태그들 중 가장 많은 게 Software와 Creativity인데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번역서가 있어서 도서관에서 대출받을 수가 있었다. YES24 :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티비티 2.0 책을 읽어나가면서 주장하는 내용 즉, 실천적인 결론에서 많은 부분이 닮아있음을 보았다. 소프트웨어를 지적 노동으로 바라보고 이에 따라 창의성을 중시하는 문제 해결 방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주장이란 점에서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얘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조금 달랐는데 개인적으로 논리적인 전개를 통한 증명을 선호하는 데 비해, 이 책의 저자인 Robert L. Glass는 일화 형태로 사례를 들어 주장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실천적 주장은 비슷하지만, 결론에 도달하는 방식은 매우 다르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두뇌의 특성과 지적 사고 방법 등 내적 논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이에 따라 결론을 유도하는 연역적 전개를 선호하는데 Glass 씨의 책은 경험적이고 사례적인 근거에 따라 결론을 유도하는 귀납적 논리 전개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주장이란 bottom-up을 통해 구성한 지식 체계를 top-down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좋은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식 전달의 관점에서는 논리적인 top-down 전개가 더 낫다, 일화를 통한 스토리텔링 방식이 더 낫다는 편견을 가진 건 아니다. (딱딱한 논리적 전개의 정합성을 많이 의식하기 때문에 이 블로그들 중 상당수가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 재미가 없다는 지적도 많다. 일화 중심으로 가벼운 블로그들의 pageview가 높은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좀더 가볍게 블로그를 쓰고 싶으나, 아직 논리적인 탐구들이 단언할 수준의 결론으로 이르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논리적 재구성을 고심하여 쓰다보니 논지들이 설익고 딱딱하다.) Glass 씨는 딱히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1.2.19~2011.3.11)

3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었네요. iPad2가 발표되고, 소셜커머스가 지역기반 온라인커머스가 되는 것 같네요.  작은 사업 아이디어들을 몇 개 적어두었는데 한달에 한개씩만 생각해도 1년이면 12개 사업 아이템이 되는군요. 올해는 그만 생각할까봅니다. ㅠ_ㅠ; 올해는 첫 시도로 마인드맵 앱, 그리고 구상중인 또다른 한 가지 서비스. 두 가지를 런칭해서 현실에 부대껴볼 생각입니다. 국내 SW 현실이 일당 받는 용역거리로만 간주되는 열악한 인식 수준 때문인데 뭐 집에 컴퓨터가 부팅안된다고 전화주시는 친척분들도 여럿 계시는데 ㅠㅠ (2011/3/11) 개발자라고 하면 이것 좀 개발해줘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개발자가 똑같지라며 용역을 팔지 않는다는 걸 이해못하는 분들. 피카소나 고흐에게 극장 간판 그려줘라고 할 사람들.. (2011/3/11) 애플이 맥용 페이스타임 정식버전 0.99$, xcode4 정식버전 4.99$. 맥앱스토어 만든 후부터는 맥버전 어플들도 박리다매 전략에 들어간듯. 가까운 시장 생겼으니 얼마라도 내고 써라? 맥앱스토어와 iOS 지배력이 유료화 계기일듯 (2011/3/10) 용어를 고유명사화하는 건 개념적 논의를 회피하는 주요 방법이다. 고유명사는 역사적 특수성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그 역사를 언급하기만 하면 권위를 보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용어는 본래의 말뜻으로 사용될 수는 없다. 동적 프로그래밍처럼. (2011/3/9) 교체 가능하지 않은 직원. 추천받은 책을 펼치니 기업 관리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이것이란다. 테일러주의에서는 해고 대상이고 창의적 기업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2011/3/9) 능력에 맞게 조금 늦게 시작하고 열정으로 쫓아가면 된다. 꼭 경쟁과 생존보다 즐길 수 있는 한판을 벌여보자. slow-starter지만 steady-player가 되자. (2011/3/9) 난 아직도 slow-starter이다. 빠르게 빌드하는 머리좋은 코더들이 부럽다. 데...

국내 소프트웨어, 변화를 시작하자

페이스북, 구글의 개발과 테스트에 대한 글들을 접하면서 국내 개발자들의 반응은 충격적이다, 부럽다 다양했습니다. 우수한 개발자들이 훨씬 더 많은 책임을 가지고 혁신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란 점에서 페이스북과 구글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들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의 열악한 처우 혹은 경쟁력에 대해 비판적으로 언급하였지만 어떻게 변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국내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갖추는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일지 생각나는 데로 적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 변화의 방향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 내부 변화가 필요하다 정책에 앞서 먼저 소프트웨어 기업 내부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페이스북, 구글에서 보여주는 엔지니어 중심적이고 기술 중심적인 변화, 그리고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을 북돋우는 문화가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에도 가야할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했던 내용들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1. 단순 기능 분업은 기술 기반 혁신을 막는다. 기획 따로, 개발 따로의 분업 구조는 엔지니어의 책임 범위를 축소시키고 수동적인 존재로 만듭니다. 실리콘밸리는 비즈니스를 배운 엔지니어에 의해 혁신이 추동됩니다. 엔지니어가 기획하고 검증하는 시도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지식 산업의 방향으로 이끌려면 기술을 아는 엔지니어가 비즈니스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문화가 기업 내에서도 필요합니다. 2. 엔지니어를 4,5명의 소그룹으로 정예화하여 새로운 도전을 활성화하라. 과감하게 Risk taking하되 빠르게 검증하고 성과를 분명히 하라. 페이스북과 구글은 우수한 엔지니어가 아니면 직원을 뽑지도 않고 또 평범한 퍼포먼스의 엔지니어는 결과적으로 내보내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능력있는 엔지니어들 중심으로 짧은 기간 동안 도전을 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1.1.29~2011.2.19)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설 연휴 보내는가 싶더니 2월이 하순으로 접어들려고 하네요. 집중과 추진력, 실행력 다짐하면서 지난 20일 가량의 트윗들을 정리합니다. "이론과 실제는 가끔 충돌한다. 충돌할 때마다 이론이 진다. 반드시 그렇다. - 리누스 토발쯔" 이론이란 현실을 추상화한 모델이므로 현실을 설명하지 못할 때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많은 경우 이론에 맞춰 현실을 왜곡한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2011/2/18) The Ultimate Brainstorming Resource? http://t.co/Ot49vTC 제퍼디 쇼에서 퀴즈 챔피언들을 따돌리고 퀴즈 상금왕이 된 IBM의 왓슨 컴퓨터를 브레인스토밍 회의에 참석시킨다면 최고의 브레인스토밍 도움꾼이 아닐까? (2011/2/18) [노트북을 열며] 창업자 DNA - 중앙일보 오피니언 http://t.co/KIdzTap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 통념 대신 직관을 따르는 용기, 배경 아닌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 (2011/2/18) 그렇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려면 윗사람들이 더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아이디어에 개입하지 않으면서 확신하긴 어려우니. 위에 보고할 거리만 요구하죠. RT @sinklare: @yoonforh 대부분 그런 일은 '아랫사람'에게 맡겨지지요. (2011/2/18) 초기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과의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아이디어가 되더라도 그 화두가 된 아이디어의 역할이 매우 큰 것이다. 관리자들은 미약한 아이디어도 다른 관점 검토와 변형을 통해 가치를 만드는 시도를 항상 솔선해야 한다. (2011/2/18) 기업의 모든 회의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문화가 필요. 관리선상의 모든이들이 아이디어에 목말라해야 한다. 아이디어 평가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문지식을 통해 정련하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 초기 아이디어 자체로만 평가해선 안된다. (2011/2/18)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아이디어를 잘 ...

Facebook의 개발 문화와 국내 SW 개발 문화

페이스북의 개발 문화가 외부인의 블로그를 통해 일부 알려졌다. 구글에서 많은 인재들이 빠져나와 대부분 페이스북으로 옮겨갔고, 주된 동기가 더 많은 연봉이 아니라 더 나은 성취감이었다고 알려져, 빠르게 빌드하고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하는 인재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궁금하던 차였는데, 블로그의 내용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꽤나 독특한 (예상치 못한) 그들의 문화를 보여준다. 원 블로그는 다음에서 읽을 수 있다. How Facebook Ships Code « FrameThink http://framethink.wordpress.com/2011/01/... I’m fascinated by the way Facebook operates.  It’s a very unique environment, not easily replicated (nor would their system work for all companies, even if they tried).  These are notes gathered from talking with many friends at Facebook about how the company develops and releases software. 번역하기보다는 관심 있게 본 부분만 일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페이스북의 기업 문화는 철저하게 엔지니어 중심 문화이다. 이것은 주커버그도 심지어 회계 담당자도 프로그래머를 뽑은 적이 있으며 분석하고 새로운 것을 빠르게 빌딩하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페이스북에서는 어떤 역할도 맡기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문화는 매우 tight하면서도 목적 중심적이고 엄격한 책임이 따르는 독특한 엔지니어 중심 문화이다. 1. 개발 과정에서 Product Manager의 권한은 미약하고, 오히려 개발자들이 자기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설득, 로비하는 일이 잦다. 2. 모든 엔지니어는 입사 후 4주~6주 과정의 부트 캠프를 거친다. 부트 ...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1.1.9~2011.1.29)

일전에 작성한 프로그램이 있어 쉽게 트윗 정리를 했습니다. 20일 새에 꽤 많은 트윗을 했네요. 일에 좀더 몰입하면 트윗도 잠시 중단해야 할텐데.. 아직은 기획 중이라. SW관리의 척도로 무조건 일정단축인 기업과 철저하게 퍼포먼스 중심인 기업 그 결과는 크게 다르다. 전자는 개발자를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고 후자는 기간과 질 모두에 대해 관리를 한다. 권한있는 관리자가 깊숙히 개발에 개입되어 있어야 후자가 가능. (2011/1/29) “@biz: Freedom of expression is an essential human right. http://t.co/TmHFbDi” 트위터 창업자 중 한명인 비즈 스톤의 블로그. 트윗을 언론으로 생각하는 그의 뜻에 경의. (2011/1/29) 창의적 혁신 기업이라 할 애플도 페북도 내부 분위기는 휴양지가 아니라 치열한 전장이다. 창의가 잡념 속에서 우연히 얻어질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2011/1/29)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8단계 스텝. Creative Problem Solving (CPS) Basics http://t.co/YFzezy5 (2011/1/28) 스티브 잡스의 성공 비법을 분석한 CNNMoney 기사. How Steve Jobs gets things done http://t.co/xvYcfII (2011/1/28) MS의 수익이 아직은 애플의 수익을 앞서고 있음. MS는 윈도우 부분 수익이 좀 줄긴 했지만 오피스와 키넥트 포함 엔터테인먼트에서 큰 수익. 온라인에선 큰 적자. 에릭슈미츠가 구글의 최대 위협이라고 할만큼 연구개발 파워도 여전히 대단. (2011/1/28) 창의를 위한 명상과 같은 메커니즘의 유용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님. 오히려 계속된 생각의 집중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얻는 휴식을 의식적으로 가지는 것도 좋은 창의의 습관. (2011/1/28) 창의가 휴식 속에서 떠오르는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계속된 생각 속에서 비...

스티브 잡스와 창의적 혁신

잡스, 아직 인생은 진행형인데 스티브 잡스가 인생의 황금기에 다시 병과 싸움을 시작했다. 그가 관여해온 제품과 회사들. 애플, 매킨토시, 넥스트스텝, 픽사,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이 본격적으로 창조적 혁신의 궤도에 올라 거의 매년 단절적인 혁신 제품을 선보이면서 최고 IT 기업으로 추앙받는 시기에 개인적으로나 IT의 역사에서나 큰 안타까움이다. 스티브 잡스는 IT 기술과 개인의 관계를 잇는 연결점들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적 충격이자 매력으로 상품화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엔지니어의 창조에 대한 탐구적 고집과 예술가의 인간 중심 심미능력을 함께 갖춘 사람이 아닌가 싶다. 애플은 본격적으로 IT업계의 3M처럼 끊임없는 창의적 혁신에 대한 도전이 내재화된 문화를 갖추고 결과물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폰5는 근본부터 다시 시작한 제품이 될 것이란 얘기가 들린다.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다시피한 애플이 왜 방어적인 진화를 택하지 않고 또다른 도발에 매달리는가? 기존의 관념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일부 애호가들을 제외하면 잦은 도발은 새로움을 귀찮아하는 다수에게 불편함일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애플은 시장 점유 35%가 한계인 회사일 수도 있다. 혁신의 범주 혁신은 주로 시장 관점에서 기존 시장을 파괴하느냐 여부에 따라 파괴형 혁신과 유지형 혁신으로 크게 분류한다. 파괴형 혁신(disruptive innovation) 모델은 기존 시장을 허물고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나온 용어. 유지형 혁신(sustaining innovation) 모델은 기존 시장을 허물지 않는다. 또, 혁신의 기술 관점에서 단절형 혁신(discontinuous innovation, transformational innovation)과 진화형 혁신(continuous innovation, evolutionary innovation)을 나누기도 한다. 시장 관점과 기술 단절성 여부는 서로 다른 속성이지만 흔히 파괴형 혁신은 단절형 혁신...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0.12.3~2011.1.9)

지난 트윗들을 정리하고 Twitter의 API들을 테스트해볼 겸 간단하게 자바로 URL 호출 후 파싱하는 코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좀더 프로토타입 코드를 빨리 해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맘처럼 잘 되지 않네요. 개인의 타임라인 정보만 가져오면 되기 때문에 다음 트위터 API 문서를 참고했습니다. GET statuses/user_timeline 인증이 필요없기 때문에 다른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는데 1시간에 150회 이상 호출을 허용하지 않는 트래픽 제한을 두고 있더군요. 이 API는 기본값으로 20개의 최근 트윗을 리턴하고, page 값을 조정하여 최대 3200개의 트윗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3200개 제한이 넘어가면 트위터에 저장된 글도 검색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가치 있는 정보라면 트윗들을 주기적으로 다른 곳에 옮겨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 계정을 만든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여태까지의 트윗이 3800여개 정도이더군요. 다음은 12월 3일부터 오늘까지의 트윗 중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을 필터링한 것입니다. 앞으로 GPL 기반 무료 앱이나 어플을 앱스토어나 맥앱스토어에 올릴 때 문제가 발생할 듯. LGPL은 무방함. 애플은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듯하더니 몇 달 안가 결국 앱스토어에서 삭제하는 쪽을 택했음. (2011/1/9) VLC player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린 사건은 애플 앱스토어를 싫어하는 한 오픈소스 개발자의 소송에서 발생. GPL로 만든 아이폰 앱을 DRM 변환을 해서 배포하면 GPL 위반이 되는지는 애매함. 개인적 판단은 그렇지 않다. (2011/1/9) 위키릭스 관련하여 미 DOJ가 트위터에 개인정보 요청한 것에서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의 한계를 볼 수 있다.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이 개인 정보를 온라인 업체에 맡기는 게 매우 불쾌해진다. 보안적, 정치적으로 허술한 국내 포털은 말할것도 없고. (2011/1/9) 웹 2.0 서밋 2010에서 마크 주커버그와의 대담을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