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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가상화와 쿠버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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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에 강의했던 쿠버네티스 자료 Kubernetes from Kyung Koo Yoon

태양의 유산

태양과 두 가지 사건 얼마 전인 6월 16일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Joyent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조직을 축소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의 기업을 인수하고 현지 연구소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교차하면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문제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조금 앞선 5월 26일 구글과 오라클의 자바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원 배심원단은 구글이 자바 저작권을 침해한 것은 API 호환을 통한 기술 경쟁 보장이라는 공정 사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구글의 손을 들어줬다. 이전 저작권 침해 심의 항소심에서는 미 법무부에서 안드로이드의 자바 API 부분 사용은 호환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므로 공정 사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언뜻 상관없어 보이는 두 개의 사건은 모두 지금은 오라클에 인수되어 사라진 기술회사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기술 유산을 둘러싼 사건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사(이하 선 사)는 '네트웍이 컴퓨터'(The Network is The Computer)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운영체제로부터 가상머신, 미들웨어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네트웍 기반 컴퓨팅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였다. 네트웍이 바로 컴퓨터라는 사상은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실을 예언한 핵심 아이디어이다. 프로세서 칩과 스토리지 장비, 유닉스 머신 등과 솔라리스 운영체제, 자바 언어 등 핵심 기술을 보유했던 이 회사는 닷컴 버블 이후 점점 더 심해지는 유닉스 시장의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또, 미래 가치를 크게 평가받았던 자바 기술로 별다른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지 못해 결국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오라클에게 인수되고 말았다. 구글은 자바 기술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일부를 무단 복제하여 사용하여 엄청난 흥행을 거둠으로써 사실상 선 사가 자바 기술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직접적...

컬럼: 전환기의 미들웨어

사보에 실었던 컬럼(2012년 4월호)을 블로그로 포스팅합니다. 한계가 컸던 웹서비스 지난 10 여년간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했던 흐름 중 하나는 웹서비스였다 . 1998 년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정의한 SOAP (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스펙에 기원을 둔 웹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 IBM, BEA( 지금은 Oracle 에 인수됨 ) 3 사의 엄청난 지원에 힘입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았으며 , 플랫폼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독립적인 XML 의 장점과 원격 프로세스 호출 (RPC) 아키텍처를 결합한 서비스 중심 아키텍처 (SOA) 라는 IT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 하지만 웹서비스는 기대했던만큼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 기업은 웹서비스 도입을 꺼려했고 , 컨설팅 주도로 부풀려진 SOA 아키텍처는 기대했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가져오지 못했다 . 오히려 성능 저하 , 처리 능력 저하 , 하드웨어 비용 증가의 문제를 일으켰다 . 웹서비스의 실패와 이에 따른 SOA 기피 현상은 기업 주도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새로운 흐름의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 가장 큰 문제는 CPU 과다 사용이었는데 XML 자체의 파싱 오버헤드도 있었지만 SOAP 규격이 정의한 Enveloping 오버헤드 문제 , XML namespace 규격의 불필요한 prefix 오버헤드 문제 등 표준 규격 진행 과정에서 성능을 고려하지 않은 부분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하고 말았다고 볼 수 있다 . 클라우드 컴퓨팅 뜬구름 같은 이야기 , 클라우드 컴퓨팅은 웹서비스의 한계를 여러 측면에서 반성하면서 탄성 있는 확장성과 관리 비용 절감 등을 내세우며 아마존 , 구글과 같은 웹 중심 기술 기업에서 구현하여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컴퓨팅 스택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은 컴퓨팅 리소스의 위치에 따라 public cloud 와 private cloud 로 구분할 수 있다 . Public cloud 의 ...

Apple iCloud와 Google, Cloud Computing Metaphor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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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6월 6일 있었던 WWDC 오프닝 키노트에서 자사의 iOS 플랫폼을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iCloud와 밀접하게 결합하도록 플랫폼의 진화를 선언했다.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주로 스토리지 즉, 저장소 중심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서, 왜 KT 같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스토리지 중심으로 바라보나 (혹은 광고하나?)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애플의 iCloud 발표는 또하나의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셈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설명하는 애플의 iCloud 메타포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이해하면 좀더 쉽게 개념(mental image)을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구글과 애플, 기타 다른 기업들의 접근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까? 추상적 개념은 은유법만큼 이해하기 쉬운 게 없고, 또 잘 만들어진 은유 체계는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더 발전시킬 수가 있다. 조금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감이 있지만, 개괄적 수준에서 이해해주기 바란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 기술을 보는 게 아니라 활용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므로 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메타포(은유 체계) 흔히 클라우드라고 부르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뜻하는 것인데 단순화해서 표현하자면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의미하고 컴퓨팅은 개념적인 컴퓨터의 연장선 상에 있다. 메인프레임, 유닉스 혹은 퍼스널 컴퓨터(PC)에 익숙해진 컴퓨팅 개념을 클라우드로 확장시키려면 컴퓨팅의 요소들을 식별해보면 쉬운데 대표적 요소는 1. 프로세서 즉 계산 장치, 2. 장기 기억 장치 즉 저장소(스토리지), 그리고 3. 이 환경에서 실제 실행되는 프로그램 들을 들 수 있다. 이렇게 단순화하면 첫번째 요소인 프로세서에는 PC의 경우에 CPU와 메모리, 캐시 등의 요소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즉, 프로세서라고 분류한 영역은 계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데스크탑, 서버, 클라우드

Scene 1 : 새로운 환경과 리모콘 HD TV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다고 한다. 언뜻 드는 생각은 TV의 UX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 TV는 소파에 앉아서 거리를 유지하고 봐야 하므로 터치 스크린은 불필요하다. 다만 현재의 리모콘으로는 너무 불편할 것이다. 현재의 리모콘은 제한된 무선 키보드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리모콘에 포인팅 장치 기능 즉, 마우스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 (그런데 리모콘에 기능을 추가한다면 리모콘 가격이 올라가서 TV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 주장은 정말 현실성이 없다. 리모콘을 더 비싸게 팔면 된다. 아웃소싱하던 리모콘을 비싸게 팔 수 있다면 인소싱할수 있다. 리모콘이 비싸진다고 한들 TV 값에 비할 수 있겠는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데 기존 틀에 벗어나는 방식이라 해서 배척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TV가 인터넷 기반의 application들을 실행하는 플랫폼이 되는데 기존 리모콘만으로 무엇을 하겠다니...) Scene 2 : 아이폰/아이패드는 소프트웨어인가 하드웨어인가 아이폰/아이패드는 외형적으로 하드웨어이다. 하지만, 내용은 소프트웨어의 런타임 환경을 데스크탑에서 휴대 기기로 확장한 것이다. 애플은 하드웨어 구성은 대부분 아웃소싱한다. 일종의 외주관리만 한다. 하지만 핵심 소프트웨어는 인소싱한다.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에 적합한 하드웨어를 구성한다. 독립 컴퓨팅과 연결된 컴퓨팅 "The Network is the Computer" 얼마 전 오러클에 병합된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슬로건이었다. 이 말을 달리 해석해보면 네트웍만 있으면 독립 컴퓨터가 없어도 된다는 뜻이 된다. 개인과 회사에서 데스크탑 컴퓨터가 지배하는 컴퓨팅 환경을  점차 네트웍으로 그 소유권을 넘겨주겠다는 것이 이 말에 숨은 뜻이었을 것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제 소멸하였지만 메인프레임과 데스크탑으로 대표되던 컴퓨팅 환경은 여러 가지 경로로 균열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