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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은 무엇을 자동화하고 무엇을 기록해야 하나? 기업 업무 프로세스 관리에 대한 생각

약 20년 전에 BPM 솔루션을 만들기 시작했었는데 그때에는 어떻게 하면 사용자(기업 고객)가 개발을 할 필요없이 (혹은 최소화하도록) 솔루션에서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하거나 간단한 룰로 처리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몇일 전에 30년만에 만난 대학 후배의 회사에서 후배가 10년에 걸쳐 만든 회사 솔루션을 봤는데 같은 문제를 핵심 메타 정보 중심으로 쉽게 관리해주고 탑레벨의 일들을 굳이 실제 업무랑 연동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그런데 그 후배의 솔루션이 내겐 약 15년 가까이 이전 직장에서 고민했던 합리적인 풀이로 느껴졌다. 탑레벨에서 실제 구현까지 모든 걸 연결하면 오히려 다양한 변화를 쫓아가기 어렵다. 사람의 아이디어와 의사결정 변화를 바로 반영하려면 시스템적으로 실행을 엮으면 오히려 어려워질 수 있다. 자동화가 사실 인간의 의사결정 능력을 대체힐 수 없다는 점에서 잘못된 목표를 가졌던 것이다. BPM은 이걸 adhoc process나 performance monitoring으로 대체하려고 했었지만 결국 사라졌다. much ado for nothing인 셈이었다.  Hype은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시들게 마련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찾을 때 10년을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은 내겐 신념처럼 굳어진 기준이다. (기술을 활용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써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조) AI의 시대에도 무엇을 자동화하고 무엇을 사람에 종속시켜 뒤따르도록 해야 할지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이다. 자동화하는 것이 무조건 가치를 추가하지 않는다. 인간의 판단 능력, 임기응변 적응성 등을 잘 반영하는 것들은 대체할 필요가 없고 한시적으로 집중적인 일들은 파트타임 잡을 통해 사람이 해도 된다. (이 부분의 일부는 거대 언어모델 기반 AI가 인간 고유의 영역이 아님을 선언하고 대체해줄 것이다) 코드 생성, reflection, injection 등의 기술과 데이터베이스 설계, 룰 엔진 등으로 소프트웨어가 할 수 있는 갖은 방법으로 모두 직접 연결하기 위해 엄청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