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국가 정책을 악제(惡題, wicked problem)적 특성에 맞게
lateral thinking을 번역할 때처럼 wicked problem도 우리말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창의적 사고의 한 방법으로 제안되었던 lateral thinking은 한 우물을 깊게 파는 수직적 사고 대신에 여러 우물을 주변에 파보는 사고를 제안하는 것인데 이를 "수평적 사고"라고 번역한 탓에 창의는 수직적 위계질서나 권위에 반하는 사고에 기반한다는 단순 논리들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색하지만 "곁을 따라 생각하기"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다. wicked problem은 "까탈스런 문제" 정도의 어감으로 들으면 좋겠다. wicked problem의 대응되는 개념으로는 tame problem "순한 문제"가 있다. 여기에서는 wicked problem을 악제(惡題), tame problem을 순제(淳題)라는 용어를 만들어 써본다. 악제(惡題, wicked problem)와 순제(淳題, tame problem) 악제(惡題)는 솔루션을 만드는 매 시도가 문제에 대한 이해를 변화시키는 문제이다. 이런 문제들은 문제의 정의가 새로운 가능한 솔루션들이 고안되고 구현될 때마다 문제의 정의가 진화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선형적 방법으로 풀 수가 없다. (Rittel & Webber, 1973) "Wicked" problems are ones for which each attempt to create a solution changes the understanding of the problem. They cannot be solved in a traditional linear Fashion, because the problem definition evolves as new possible solutions are considered and/or implemented. Jeff Conklin은 다음 여섯 가지 특성을 악제(惡題)에 고유한 특성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