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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2.1.30~2012.8.30)

티맥스소프트에 복귀한 후로 관심의 영역이 세부적으로는 많이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셜, 모바일보다는 미들웨어에 더 많은 깊이의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깊이 또한 더 요구되었습니다. 창의와 혁신,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여전히 고민하고 있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많은 젊은 친구들의 힘을 모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트윗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몇 안되는 트윗들을 정리해봅니다.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의 가치 중심 업무 문화론. 1년의 1주일은 업무를 중단하고 온전히 goal setting에 둔다. 각 개인별로 치열하게 1년 목표를 함께 고민한다. 깊이와 바탕이 부족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http://t.co/VuBG3c4Y (2012/8/22)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능력과 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국내에 잠깐 소프트웨어 바람이 이는 듯하지만 이 바람이 소프트웨어 역량의 핵심인 엔지니어들의 성장을 동반하는 것인지 우려된다. 피상적이고 가시적인 개발만 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지 못하면 인재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지게 되고, 많지 않은 잠재적 우수 인력들도 성장을 하지 못한다. 이미 충분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들은 해외의 선진 IT 기업들로 빠지고... 개인이든 팀이든 성장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는 특히 다면적 분석 능력과 총화 능력, 추상화 능력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개인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성장을 중시하는 조직 경험을 통해 빠르게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뛰어난 SW 엔지니어를 꿈꾸는 이들은 잠깐의 흐름을 보지 말고 자신의 성장에 투자하는 지혜를 가지길..  (2012/8/21) Software Architecture 설계에는 전체를 보는 통찰이 가장 중요하지만 더 나은 결론은 핵심 측면을 날카롭게 자르는 명확성과 복잡함을 놓치지 않는 높은 엄밀성이 필요. Clarity, Rigidity가 좋은 해답 여부 판단 기준 (2012/6/1) The journey is t

컬럼: 전환기의 미들웨어

사보에 실었던 컬럼(2012년 4월호)을 블로그로 포스팅합니다. 한계가 컸던 웹서비스 지난 10 여년간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했던 흐름 중 하나는 웹서비스였다 . 1998 년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정의한 SOAP (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스펙에 기원을 둔 웹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 IBM, BEA( 지금은 Oracle 에 인수됨 ) 3 사의 엄청난 지원에 힘입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았으며 , 플랫폼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독립적인 XML 의 장점과 원격 프로세스 호출 (RPC) 아키텍처를 결합한 서비스 중심 아키텍처 (SOA) 라는 IT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 하지만 웹서비스는 기대했던만큼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 기업은 웹서비스 도입을 꺼려했고 , 컨설팅 주도로 부풀려진 SOA 아키텍처는 기대했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가져오지 못했다 . 오히려 성능 저하 , 처리 능력 저하 , 하드웨어 비용 증가의 문제를 일으켰다 . 웹서비스의 실패와 이에 따른 SOA 기피 현상은 기업 주도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새로운 흐름의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 가장 큰 문제는 CPU 과다 사용이었는데 XML 자체의 파싱 오버헤드도 있었지만 SOAP 규격이 정의한 Enveloping 오버헤드 문제 , XML namespace 규격의 불필요한 prefix 오버헤드 문제 등 표준 규격 진행 과정에서 성능을 고려하지 않은 부분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하고 말았다고 볼 수 있다 . 클라우드 컴퓨팅 뜬구름 같은 이야기 , 클라우드 컴퓨팅은 웹서비스의 한계를 여러 측면에서 반성하면서 탄성 있는 확장성과 관리 비용 절감 등을 내세우며 아마존 , 구글과 같은 웹 중심 기술 기업에서 구현하여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컴퓨팅 스택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은 컴퓨팅 리소스의 위치에 따라 public cloud 와 private cloud 로 구분할 수 있다 . Public cloud 의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How to think crea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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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각하는 방법과 창의적 사고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 상에 있다. 마침 재미있는 책을 하나 읽었다.   Spark of Genius 천재성의 섬광 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Spark of Genius : The Thirteen Thinking Tools of the World's Most Creative People) http://www.yes24.com/24/goods/2535237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제인 구달, 스트라빈스키, 마사 그레이엄 등 역사 속에서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한 사람들이 과학, 수학, 의학, 문학, 미술, 무용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손꼽히는 천재들이 자신... Robert Root-Bernstein과 Michele Root-Bernstein 부부가 함께 쓴 이 책에서는 유명한 과학자, 예술가들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다음 13가지 생각 방법들을 사용하여 생각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 인식, 패턴 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 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개인적으로 사례나 통계를 통해 현상들을 관통하는 어떤 법칙이나 경향들을 발견한 다음엔 그 법칙이나 경향들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까지 진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천재들이 보여준 창의적 성과들에 기여했다는 결론에 큰 공감이 갔다. 이 책의 핵심 주장을 느낀 대로 단순화하자면 다음과 같다. "새로운 발견, 발명은 논리적으로 추론되는 것이 아니라 직관에 의해 느껴지는 것이다. 논리는 이 발견, 발명의 근거를 만들고 검증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것이다" 직관적 통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1.9.12~2012.1.29)

기존 회사로 복귀를 결정하면서 트윗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트윗은 점점 더 줄 것 같네요. 새로운 발견, 발명은 논리적으로 추론되는 것이 아니라 직관에 의해 느껴지는 것이다. 논리는 이 발견, 발명의 근거를 만들고 검증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것이다 (2012/1/28) 우리가 플레밍이나 파인먼, 콜더나 모짜르트에 매혹되는 이유는 어떤면에서 그들이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 이들 모두는 파인먼식으로 말하면 '창조적 무책임성'을 스스로 키웠고 그것으로부터 모든 걸 배웠다 - 생각의 탄생 중 (2012/1/24) 나이는 남은 시간과 기회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위기감.. 보이지 않는 지혜.. 그리고 항상 삶 옆에 웅크리고 있는 외로움.. (2012/1/16) 상상력과 구상력... 상상에 단단한 뼈대를 세워 손에 잡히게 하는 능력이 진정한 창의력이 아닐까.. (2012/1/3) 한해가 저무네요. 개인적으로는 지혜도 구하지 못하고 마음 속 완충 기능도 동작하지 않아 답답하고 불편했던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는 약간의 지혜와 여백이 있는 판단을 할수 있기를... (2011/12/31) 맥OS X Lion 사파리에서 스마트 줌이 되니까(두 손가락 더블 탭) 정말 아이패드 기분이 난다. Very good! 딴 브라우저 못쓰겠음.. (2011/12/7) 상상력과 구상력... 상상에 단단한 뼈대를 세워 손에 잡히게 하는 능력이 진정한 창의력이 아닐까.. (2012/1/3) 소프트웨어 설계 행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교량이나 건물 설계 시 이런 모양과 재료로 이러한 도면에 따라 지으세요란 시행서일까 아님 그러한 시행 결정 근거인 why를 기술하고 판단하는 것일까? (2011/11/5) 어린왕자와 여우 http://t.co/zAEjHOAp ‎"넌 언제나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해. 넌 네 장미에게 책임감을 느껴야 해" 관계는 책임.. 새로운 관계만을 찾는 사람들에게 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