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ware Package Solution 의 유혹
살아남은 국내 솔루션 업체들 오러클이 선을 인수했다. 선의 최고 히트작인 Java 언어를 인수한 것이다. Java Enterprise Edition(Java EE)의 Reference Implementation 역할을 했던 Glassfish 의 본격적인 commercial edition을 만들겠다고 한다. 분산 데이터 그리드 솔루션인 Coherence 를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Java EE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은 Glassfish와 WebLogic을 인수한 오러클 외에는 IBM WebSphere와 open source 기반으로 Redhat이 인수한 JBoss 정도이다. 보통 JBoss가 경쟁하는 시장은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으므로 commercial Java application server 시장에서는 손쉽게 담합도 가능할 정도로 정리가 되어버렸다. 국내는 Tmax JEUS 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몇년째 유지하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쉽지 않다. 엄청난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global vendor와의 경쟁에서 핵심 기능 중심으로 기술 정체성을 확립해간다는 것은 숨막히는 혈투와 같다. 홈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버텨가야 한다. 한동안 위기에 빠져 투자를 본격화할 수 없었던 Sun이 자바 스튜어드 역할을 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다. 물론 핵심 영역에서의 기술 경쟁력이나 국내 영업력, R&D까지 바로 이어지는 기술지원 등 JEUS의 시장 경쟁력은 여전하고, 실제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복잡한 기술 트렌드의 유혹에 의해 고객이 구매 대체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Java EE가 다루는 영역이 급속하게 넓어지고 있음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JEUS의 공격적인 시장 대응이 시장 점유율 유지에 필요할 것이다. Tmax는 국내에서 Tibero 라는 RDBMS 솔루션을 가지고 오러클에 또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오러클의 모든 기능을 다 갖추진 못했으나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호환성 측면에서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