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생각하는 (lateral thinking) 훈련이 창조적 혁신을 추동할 수 있을까
Lateral Thinking은 옆으로 생각해보는 것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중 하나로 lateral thinking이라는 방법론이 있다.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 박사가 1973년에 출간한 책 제목이기도 한 이 옆쪽으로 생각하기는 우리나라에 수평적 사고로 소개가 되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드 보노의 수평적 사고 수평이란 표현은 평평함을 얘기하는 것으로 lateral thinking과는 상관이 없다. 우리나라에는 창의적인 사고의 방법으로 수평적 사고가 있다고 번역하는 바람에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탈권위가 필요하다는 식의 말들이 많이 퍼졌다.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탈권위가 필요하고, 또 자유로운 소통이 창의에 도움을 주긴 하지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론 중 하나인 lateral thinking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lateral이란 말이 옆으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대응되는 개념 중 하나가 vertical thinking 즉, 수직적으로 생각하기이다. 수직의 반대말이니까 수평이라고 판단해서 번역을 한 듯한데 horizontal thinking이 아니며, 그렇게 하면 용어 자체가 가진 다른 뜻 때문에 잘못된 해석을 유발하게 된다. 용어가 개념과 맞지 않으면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임시 용어나 잘 들어맞지 않는 소그룹용 은어를 사용하면 원래 용어가 가진 다른 뜻 때문에 머릿속에서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가 없다. 적합한 용어는 정확한 직관을 도와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서는 lateral thinking을 옆으로 생각하기 정도로 번역해보았다. 보통 논리적인 사고는 bottom-up과 top-down 의 쌍방향으로 진행된다. 이것을 vertical thinking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논리적 사고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lateral thinking은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좀 다른 방향의 생각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