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12월, 2010의 게시물 표시

맥북에서 느끼는 Steve Jobs의 개인 컴퓨터 Metaphor(은유 체계)

지난 6월부터 맥북프로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니 이제 반년쯤 되었다.
구매 동기는 아이폰앱 개발이긴 했는데 실제로 개발하진 않았고, 구입 직후에 정든 회사 퇴직을 결정하여 결국 퇴직 후 사용하기 위한 개인 노트북이 되어버렸다.
국내에서 맥을 사용하는 것은 MS조차 버린 액티브X가 지배하는 국내 웹 환경을 고려하면 큰 모험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복잡한 사이트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별 문제될 건 없었다.

맥OS X의 만족도는 100점은 아니다.
맥OS X의 만족도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솔직히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MS 윈도우에 익숙해있다가 맥에 적응하는 게 처음엔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안정성 부분도 몇 주에 한번 정도는 전원을 눌러줘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주로 플래시 플러그인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운영체제가 중지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다만, MS 윈도우에 비해 최대절전모드가 매우 안정적이고 빠르다는 점은 놀라웠다. 이건 아이폰에도 그대로 적용된 기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Safari 브라우저, Emacs 에디터, 그리고 Xcode 개발툴, iTunes(음악과 iTunes U 동영상) 정도인데다가 그나마 아이폰으로 인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iTunes 같은 경우도 많은 시간을 맥이 아닌 아이폰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맥북의 활용도는 브라우징, 개발, 오피스 사용한 문서 작성이 핵심이다.

오랫동안 MS 윈도우에 익숙해져있었기 때문에 MS 윈도우와의 차이는 매우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제일 처음 느끼는 건 터치패드이다.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멀티터치가 익숙해졌지만, 오랫동안 마우스에 익숙해있던 사람들에게 마우스가 아닌 멀티 터치를 통해 컴퓨팅 입력을 한다는 건 첨 느끼기엔 매우 불편한 것이다.
처음엔 스크롤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엄청 당황하고 불편했었다. 브라우저의 스크롤바를 찾아 일일이 터치로 드래깅하려니..
손가락을 두 개로 하면 인식을 다르게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 멀티 터치…

창의적 혁신에서 개발은 단순 분업될 수 없다.

우리 나라가 소프트웨어에서 많이 뒤처져있고, 엔지니어 수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성공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거의 없다 보니 새로 소프트웨어를 하겠다는 엔지니어들도 많지 않은 탓이라고 할까.

현재 우리 나라에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 순서로 한다.

1. 서비스 아이디어가 있다.
2. 세부 구상을 마친다.
3. 개발자를 구해 개발시킨다.
4. 런칭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아웃소싱도 한때 유행했었다.
이게 뭐가 잘못되었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잘못된 것은 개발자의 수동성이다. 개발자들은 용역을 수행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더 나은 수준의 서비스, 제품을 고민하지 않는다.
SI는 대부분 어떤 하한 기준(계약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여기에서 별다른 혁신이 중요하지 않다. 하한을 높이기 위해 프로세스를 강제하고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면 된다.

하지만, 창의적 혁신은 차별적인 핵심 기능을 가지고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에서 일어난다. 특정 영역에서 상한을 무한히 높여가는 속에서, 혹은 새로운 영역으로 침투해가는 속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SI는 용역에 대한 댓가를 수익으로 하는 모델이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솔루션과 서비스 가입자에 비례하여 수익이 없을수도, 폭발할수도 있는 모험적 수익 모델이다.

지금 소셜이니 모바일이니 하며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몇몇 뛰어든 startup들도 있다. 하지만, 상한의 경계를 없애고 영역을 바꾸는 사업을 하는 것은 극히 드물고, "이것 해보자. 개발해라" 하는 식의 접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부분 시장은 대부분 모험적 수익 모델을 따라 형성된다. 무한 혁신하지 않으면 안되는 영역이며 경쟁 범위가 인터넷 본성을 따라 글로벌화 수준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나마 개발자 구하기가 어렵다는 불평들이다. 용역에 익숙한 개발자들조차 품귀 현상이다. 하지만 개발비를 좀 많이 들이면 개발자 구할 수 있으니 그런 …

Mobile Innovation을 바라보는 시각

모바일 이노베이션이란 책은 트위터에서 많은 follower를 가지고 계신 김지현 (@oojoo)님이 쓰신 것인데 이 책을 여러 권 증정받으신 정지훈 (@hiconcep) 님이 트위터 RT 중 골라서 책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것이다. 철저하게 소셜 네트웍 그것도 모바일 성격이 강한 트위터를 통해 우연하게 받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께 감사드린다.

책 내용이 iPhone을 도화선으로 열린 모바일 혁명의 여러 가지에 대해 살펴보는 내용이라 특별하게 서평을 쓸 것은 없다. 모바일 관련한 앱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편하게 읽어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몇달 정도 트윗을 통해 모바일에 관련된 많은 흐름들을 읽다보니 아주 새로운 것은 없지만 웹보다 모바일에 좀더 비중을 두고 사업을 생각해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바일 혁명에서 주목해야 할 방향에 대해 공감하는 바와 생각하는 바를 아주 간략하게 기술해본다. 책 내용에 대한 서평 형식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모바일에 대해 평소에 느낀 것과 책에서 느낀 것을 구분하지 않고 적어본다.

모바일이 기존의 웹과 크게 다른 점은 사람과 교류하는 방식이다.
웹을 제공하는 콘솔이 기존에는 고정된 컴퓨터와 모니터였다면 모바일은 컴퓨터의 테두리를 벗어나 동일한 콘솔 역할을 하면서도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고, 잠잘 때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시간을 사람과 같이 생활을 하는 기기이다.

분석에 기반한 적합한 개념적 추상화를 중요시하는 사람으로서 모바일 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을 꼽으라면,

첫째. 컴퓨터에서 벗어나 휴대 기기로 받아들여지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멀티 터치 입력 장치. 고양이도 iPad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볼 때 애플의 가장 큰 기여 중 하나일 것이다.

둘째. GPS 등을 사용한 위치 파악 기능. 이것은 웹이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기기로 모바일을 위치시킨다. 책에서도 이 부분을 잘 지적.

셋째. 높은 휴대성으로 절대적인 시간 장악. 사람의 생활 중 시간대별로 기기 …

소셜, 모바일, 창의, 혁신 관련 중심으로 지난 Tweet들 정리 (2010.9.27~2010.12.3)

제가 올린 트윗 중 social, mobile 그리고 creativity, innovation에 관련한 트윗들을 시간 역순으로 정리했습니다. 트윗한 글들이 트위터에 남아있긴 하지만 궤적을 보긴 쉽지 않네요. 주기적으로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권위와 충돌하는 주장은 권위적 주장을 뒤집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측면을 탐구하게 되어 더 깊이있는 이해로 이어질 가능성 높음. 권위가 상식이라면 구체성에 의해 뒤집힐 가능성 높음. 지식 전달하시는 분들은 결론을 열어두고 위임 조언하실 필요. (2010/12/3)


권위란 이해 끝에 동감을 통해서 인정해야 값있는 것. 남들이 권위를 주었기 때문에 따라하는 권위란 무의미. 진정한 이해 없이는 그분들이 카더라 하는 것과 인용한 주장의 카더라가 같은 문맥이기도 쉽지 않음. (2010/12/3)


카더라가 많으면 자기 주장을 만들지 못한다. 논리적으로도 직관적으로도 감으로도 이거다 하려면 다른 주장을 꼼꼼히 이해한 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 특히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에게 더욱 필요. 중개만 하는 사람에겐 별로.. (2010/12/3)


엔지니어의 기술이 모험기업 정신과 하나여야 하고 수익의 기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창의적 혁신에 기반한 모험적 엔지니어 정신은 능동적이며 아이디어에 충만해야 한다. 개발자든 경영자든 "개발자가 개발만 잘.." 하는 순간 혁신 벤처가 아닌 것이다. (2010/12/3)


개발자,엔지니어,프로그래머,연구자는 미묘하게 다르다. 또 국내에선 개발자,웹개발자도 다르다. 실리콘밸리 벤처는 최소 10배이상의 가치 창출을 노리는 모험기업들이다. 무작정 개발 잘하는 것으론 인건비만 나온다. 창의적 혁신은 모험기업의 정신이다. (2010/12/3)


회의를 하다보면 목적을 잊은 주장들을 많이 만난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해보다 권위를 인용하는 것. 그들의 권위를 통해 당신의 이해도가 높아졌으면. 스스로 왜라고 반복하여 되물은 후 의문이 해소되면 주장하시길. 권위가 카더라는 회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