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Innovation을 바라보는 시각

모바일 이노베이션이란 책은 트위터에서 많은 follower를 가지고 계신 김지현 (@oojoo)님이 쓰신 것인데 이 책을 여러 권 증정받으신 정지훈 (@hiconcep) 님이 트위터 RT 중 골라서 책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것이다. 철저하게 소셜 네트웍 그것도 모바일 성격이 강한 트위터를 통해 우연하게 받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께 감사드린다.

책 내용이 iPhone을 도화선으로 열린 모바일 혁명의 여러 가지에 대해 살펴보는 내용이라 특별하게 서평을 쓸 것은 없다. 모바일 관련한 앱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편하게 읽어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몇달 정도 트윗을 통해 모바일에 관련된 많은 흐름들을 읽다보니 아주 새로운 것은 없지만 웹보다 모바일에 좀더 비중을 두고 사업을 생각해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바일 혁명에서 주목해야 할 방향에 대해 공감하는 바와 생각하는 바를 아주 간략하게 기술해본다. 책 내용에 대한 서평 형식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모바일에 대해 평소에 느낀 것과 책에서 느낀 것을 구분하지 않고 적어본다.

모바일이 기존의 웹과 크게 다른 점은 사람과 교류하는 방식이다.
웹을 제공하는 콘솔이 기존에는 고정된 컴퓨터와 모니터였다면 모바일은 컴퓨터의 테두리를 벗어나 동일한 콘솔 역할을 하면서도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고, 잠잘 때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시간을 사람과 같이 생활을 하는 기기이다.

분석에 기반한 적합한 개념적 추상화를 중요시하는 사람으로서 모바일 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을 꼽으라면,

첫째. 컴퓨터에서 벗어나 휴대 기기로 받아들여지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멀티 터치 입력 장치. 고양이도 iPad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볼 때 애플의 가장 큰 기여 중 하나일 것이다.

둘째. GPS 등을 사용한 위치 파악 기능. 이것은 웹이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기기로 모바일을 위치시킨다. 책에서도 이 부분을 잘 지적.

셋째. 높은 휴대성으로 절대적인 시간 장악. 사람의 생활 중 시간대별로 기기 사용 시간을 분석해보면 모바일 사용 시간은 업무 집중(?)하는 시간 외의 모든 시간이다.
TV 볼 시간이 없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사실은 모바일로 TV를 원하는 시간에 아무 장소에서나 보고 있거나 게임이나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TV를 찾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걸 다시 얘기하자면 모바일은 사람과 하루종일 붙어 있으며, 일에 몰두하지 않는 모든 시간에 많이 사용된다. 사용 시간이 TV를 능가하며, 심지어 웹과 인터넷조차도 점점 더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모바일이 사람 생활의 상당한 부분을 지배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웹이란 가상 세계에 현실의 위치를 알려주고 이를 이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들이 쏟아져나오니 모바일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입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즉, 온라인도 들어갈 수 있고, 오프라인 실세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모바일이 웹을 흡수하면서 새로운 생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혁명의 가능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바일의 특성에 있다.

여기에 소셜 네트웍이 결합한다. 웹, 즉 온라인 상의 소셜 네트웍과 오프라인 실세계의 소셜 네트웍이 결합한다. (온라인 소셜 네트웍 역시 출발점이 대부분 오프라인의 인간 관계에 기반하고 있긴 하다.)

요즘 GroupOn 같은 서비스가 지역성과 결합함으로써 소셜 커머스라고 띄워주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별로 동의하지 않고, foursquare 같은 서비스에서 실제 오프라인 점포에서 foursquare에서 발행한 배지나 직위(mayor 등)를 인정하여 할인을 해주는 등의 결합을 현재 실행 중인 소셜 커머스 서비스로 보고 있다.
여기에서 모바일이 가져온 위치의 역할은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의 비전은 소셜 관계와 공간의 결합. 그리고 웹이 아닌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하드웨어 요소를 잘 활용할 필요)을 잘 결합하는 데 있다.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모바일 중심의 UX를 중심으로 할지, 온라인 기능을 중심으로 할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모바일 기기가 하드웨어 중심이냐 소프트웨어 중심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 잠깐 언급을 하자면, 당연히 기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합쳐진 것이다. 다만, 하드웨어 기능을 추가하는 게 중심이었던 일본의 모바일 혁신이 iPhone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혁명에 자리를 내어주는 것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해 수많은 새로운 앱들을 끊임없이 공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드웨어적 환경을 최대한 살리되, GPS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의 하드웨어 요소로부터 수많은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져 사람의 생활을 바꿀 수가 있다.
하드웨어의 혁신과 함께 해야하고 핵심적인 트리거를 하드웨어의 발전이 제공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것은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문화 컨텐츠 쪽에서 채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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