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 코칭
신입 코칭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장시간 직접 챙기는 편이지만 생각해보면 매니지먼트에 대한 코칭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
경험적으로 매니저들에 대해서는 코칭보다는 기대치만 부여해서 전체 조직이 비효율적이 되거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을 단절시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술 조직에서 코칭은 기술에 대한 측면이 강하고 기술에 관한 협업적 의사결정의 사례 경험의 성격도 강하다.
곰곰 생각해보면 기술 축면의 코칭이란 전공 요소들을 반영하는 것이라 개인의 상당한 학습 노력과 결합하거나 기반 지식을 갖추고 있을 것을 요구한다.
매니지먼트에 대한 코칭은 그런 전제 조건이 약하기 때문에 훨씬 쉽고 효과도 클 가능성이 있다.
매니지먼트는 의사결정의 원칙에 대한 것이고 이 원칙이 무엇이어야 할지를 세워보도록 경험을 쌓는 게 코칭의 핵심일 수 있다.
의사결정이 계속 관행이나 주어와 목적 없는 프로세스에 의한 것이라면 누구도 새로운 상황에서 혹은 새로운 인적, 환경적 조건에서 의사결정 기준을 정리하고 이에 따라 판단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기준을 명시적으로 세워보지 않으면 친소 관계나 관행이 중요한 기준이 될수밖에 없다.
의사결정을 원칙을 세우고 판단하는 과정은 대부분 2,3회면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
사람을 특별히 싫어해서 독단적 의사결정에 의존하는 경우나 의사결정 자체를 못하는 특수하게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수년에 걸친 노력을 축적해야 하는 기술 관련 학습에 비해 정말 효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좋은 의사결정은 각 문맥별로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고 그 적응력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많은 경우 충분히 가치있는 의사결정을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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