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Source 의 수익 모델
오픈 소스의 수많은 광고성 문구에도 불구하고, 오픈 소스 전략의 수익성은 크게 검증된 적이 없었다.
오픈 소스화해서 SW와 관련 기술을 공동 명의의 자산으로 등록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비즈니스 월드에서 이와 관련하여 기업이 생존하고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모델이 많지 않았다.
SW 제품을 개발하는 관점에서 보면 제품 개발의 부품으로 검증된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것은 유익한 접근법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부품으로 사용하는 순간부터 그 부품에 대한 책임을 가져가는 조건이 붙는다.
제품의 핵심 부품 혹은 차별성을 가지는 부품은 자체 개발하고, 다른 부품들은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전략은 개발 전략에서 점점 더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
일부 부품에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전략 외에 제품 전체를 오픈 소스화하는 경우는 어떨까?
이 부분은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개발 프로세스의 고도화 등의 요인에 따라 좌우되기는 하지만, 리눅스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 경우 수익 모델이다.
제품 라이센스 기반의 수익 모델은 오픈 소스 기반의 제품에서는 매우 큰 한계를 가진다.
물론 단순히 소스를 공개하기만 하고 기업에서 모든 소스를 컨트롤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커뮤니티 contribution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을 제외하면 제품 라이센스 기반 수익 모델이 가능하다.
이 경우는 제품의 배타적 소유권이 public domain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기업에 있는 경우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JBoss를 인수한 RedHat과 같이 오픈 소스 비즈니스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한 상업적 지원 즉, 유지보수 서비스에 기반한 수익모델을 가진다.
하지만, 이 경우는 인적 지원에 대한 비용을 수익 모델로 하는 것이므로 폭발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여주었듯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의 수익 모델은 MS 윈도우와 MS 오피스처럼 엄청난 양의 제품 라이센스 비용을 통해 폭발력을 가지는 것이다.
기사에서 인용하자면 "오픈 소스는 개발자를 끌어들이고 동기를 부여하는 대단한 전략이긴 하지만, 직접적인 수익 모델은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Open source is a fantastic strategy for attracting and encouraging developers, but offers relatively weak direct revenue models.
(cited from http://news.cnet.com/8301-13505_3-10411164-16.html)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오픈소스 전략으로 구축하였지만, 매우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었고, 많은 모바일 기업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장으로 만들었다.
대단한 일을 하였음에 분명하지만 과연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추구하는 수익 모델은 뭘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직접적인 수익 모델이 취약한 대신 상대적인 수익 모델이 있는 것일까?
MS를 포함한 타 경쟁사의 독점을 무너뜨리면서, 기존 시장 지배자들의 지배 영역을 조금씩 비껴가는 특성을 가진 제품들을 하나의 큰 흐름 하에 연이어 출시해내면서 그 결과물은 또다른 제품 라이센스의 수익일지 혹은 포털 서비스 영역의 확산일지 궁금하다.
구글에서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 폰(이른바 구글 폰)이 출시된다고 한다.
그럼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수익은 일부 간접적이면서도 하드웨어 제품인 구글폰의 라이센스를 통하여 발생하고 또, 경쟁을 버텨내는 동시에 시장을 새롭게 지배하는 힘에서도 발생한다고 봐야 할까.
(오픈 소스 전략은 직접적인 수익이 없지만 시장 지배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은 놀라운 교훈이다. 그 지배로부터 커다란 간접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P.S
다음 기사에서 일부 인용.. http://www.hani.co.kr/arti/economy/it/397420.html
"그동안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콘텐츠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 운영을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운영했다. 이에 기반한 안드로이드폰은 2008년 10월 에이치티시를 통해 첫 제품을 선보인 이래 48개국의 59개 이통사를 통해 20개 단말기를 출시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과 앱스토어 시장에서 패권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아 구글도 직접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오픈 소스화해서 SW와 관련 기술을 공동 명의의 자산으로 등록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비즈니스 월드에서 이와 관련하여 기업이 생존하고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모델이 많지 않았다.
SW 제품을 개발하는 관점에서 보면 제품 개발의 부품으로 검증된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것은 유익한 접근법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부품으로 사용하는 순간부터 그 부품에 대한 책임을 가져가는 조건이 붙는다.
제품의 핵심 부품 혹은 차별성을 가지는 부품은 자체 개발하고, 다른 부품들은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전략은 개발 전략에서 점점 더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
일부 부품에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전략 외에 제품 전체를 오픈 소스화하는 경우는 어떨까?
이 부분은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개발 프로세스의 고도화 등의 요인에 따라 좌우되기는 하지만, 리눅스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 경우 수익 모델이다.
제품 라이센스 기반의 수익 모델은 오픈 소스 기반의 제품에서는 매우 큰 한계를 가진다.
물론 단순히 소스를 공개하기만 하고 기업에서 모든 소스를 컨트롤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커뮤니티 contribution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을 제외하면 제품 라이센스 기반 수익 모델이 가능하다.
이 경우는 제품의 배타적 소유권이 public domain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기업에 있는 경우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JBoss를 인수한 RedHat과 같이 오픈 소스 비즈니스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한 상업적 지원 즉, 유지보수 서비스에 기반한 수익모델을 가진다.
하지만, 이 경우는 인적 지원에 대한 비용을 수익 모델로 하는 것이므로 폭발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여주었듯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의 수익 모델은 MS 윈도우와 MS 오피스처럼 엄청난 양의 제품 라이센스 비용을 통해 폭발력을 가지는 것이다.
기사에서 인용하자면 "오픈 소스는 개발자를 끌어들이고 동기를 부여하는 대단한 전략이긴 하지만, 직접적인 수익 모델은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Open source is a fantastic strategy for attracting and encouraging developers, but offers relatively weak direct revenue models.
(cited from http://news.cnet.com/8301-13505_3-10411164-16.html)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오픈소스 전략으로 구축하였지만, 매우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었고, 많은 모바일 기업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장으로 만들었다.
대단한 일을 하였음에 분명하지만 과연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추구하는 수익 모델은 뭘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직접적인 수익 모델이 취약한 대신 상대적인 수익 모델이 있는 것일까?
MS를 포함한 타 경쟁사의 독점을 무너뜨리면서, 기존 시장 지배자들의 지배 영역을 조금씩 비껴가는 특성을 가진 제품들을 하나의 큰 흐름 하에 연이어 출시해내면서 그 결과물은 또다른 제품 라이센스의 수익일지 혹은 포털 서비스 영역의 확산일지 궁금하다.
구글에서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 폰(이른바 구글 폰)이 출시된다고 한다.
그럼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수익은 일부 간접적이면서도 하드웨어 제품인 구글폰의 라이센스를 통하여 발생하고 또, 경쟁을 버텨내는 동시에 시장을 새롭게 지배하는 힘에서도 발생한다고 봐야 할까.
(오픈 소스 전략은 직접적인 수익이 없지만 시장 지배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은 놀라운 교훈이다. 그 지배로부터 커다란 간접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P.S
다음 기사에서 일부 인용.. http://www.hani.co.kr/arti/economy/it/397420.html
"그동안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콘텐츠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 운영을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운영했다. 이에 기반한 안드로이드폰은 2008년 10월 에이치티시를 통해 첫 제품을 선보인 이래 48개국의 59개 이통사를 통해 20개 단말기를 출시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과 앱스토어 시장에서 패권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아 구글도 직접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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