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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판단에도 용기가 필요

사람에 대하여 좋게 판단하는 것은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다. 칭찬으로 북돋우고 잘하도록 환경을 갖추어주는 데 신경쓰면 된다. 나쁘게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줄을 세우고, 더 낫고 나쁘고를 구분하고, 또 궁극적으로는 어떤 역할에 대한 적합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는 더욱 어렵다. 하지만, 부적합한 역할을 그냥 맡겨두면 결국 시간만 잃어버릴 뿐, 문제가 불거지고 당사자로서도 결국 시간만 버린 채 맞지 않는 역할을 오래 지속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적부 판단은 신중을 요구하지만 과감해야 한다. 여태의 경험들이 모두 alert을 주고 있지만, 혹시나 잘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또다른 시간을 낭비하고 우유부단함으로 더큰 아픔을 뒤늦은 시간에 결과한다. 잘할 수도 있겠지만, 여태까지의 모든 징후들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할 때 과감하게 시간을 제약해서 판단을 내리는 게 좋겠다. 그 시간 동안에 큰 전환점을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스스로를 부적합하게 만들었던 그 연유로 또다시 문제의 근원이 될 가능성이 지배한다. 사람에 대한 판단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둬야겠기에 단정해서는 안되지만, 서둘러 판단하길 주저해서는 안된다.

[Java] JVM Garbage Collection Tuning

몇 가지 기본적인 GC 튜닝 방법을 적어봅니다. 1. Concurrent Mark and Sweep 알고리즘에서 class unloading 문제 대충 아래와 같은 옵션으로 실행되는 자바 서버 프로세스가 있다고 가정하자. -XX:+UseParNewGC -XX:ParallelGCThreads=4 -XX:+UseConcMarkSweepGC 이것은 old generation에 대해서 CMS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한 튜닝 방법이다. 그런데 다음 내용을 보면 CMS GC를 사용할 때 기본값으로 class unloading 즉, perm gc를 안 하도록 되어 있다. http://bugs.sun.com/bugdatabase/view_bug.do?bug_id=6329603 해결책은 다음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다. -XX:+CMSPermGenSweepingEnabled -XX:+CMSClassUnloadingEnabled 2. 트랜잭션이 많고 해당 객체들의 lifespan은 짧을 경우의 튜닝 (Sun Hotspot JVM. HP JVM도 마찬가지) 새로운 객체들이 많이 생성되고 또 트랜잭션양이 많은 경우 Thruput 중심의 garbage collector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값인 UseParallelGC 옵션은 그냥 사용하면 될 것 같고.. Parallel GC Thread 갯수는 CPU 갯수와 동일하게 혹은 2배 정도로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CPU가 6장이라면 -XX:ParallelGCThreads=12 eden 과 tenured의 비율을 지정하는 옵션인 NewRatio 옵션이 기본값인 2인데 eden이 계속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NewRatio 값을 1 정도로 하여 eden과 tenured 비율이 같도록 하는 게 좋겠다. (1.5가 먹는지 모르겠음 ㅠ_ㅠ) -XX:NewRatio=1 위의 옵션들은 주로 young generation의 처리 성능을 높여 thruput을 높이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full

다 빈치, 힘겨울 때도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얼마 전 과천에 있는 서울과학관에 갔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별전을 관람하였다. 미술가이기 이전에 과학자인 다 빈치의 면밀한 사고와 그 생각들을 기록한 노트는 여러 모로 감명을 주었다. "I love those who can smile in trouble, who can gather strength from distress, and grow brave by reflection. 'Tis the business of little minds to shrink, but they whose heart is firm, and whose conscience approves their conduct, will pursue their principles unto death." 힘들 때 웃을 수 있는 사람, 고통 속에서도 힘을 얻는 사람, 성찰을 통해 용감해지는 사람을 사랑한다. 움츠려드는 것은 소인배의 일이며, 의지가 확고하고 분별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원칙을 목숨을 걸고 추구한다. Life is pretty simple: You do some stuff. Most fails. Some works. You do more of what works. If it works big, others quickly copy it. Then you do something else. The trick is the doing something else. 인생은 단순하다. 뭔가를 한다. 대부분 실패한다. 일부는 동작한다. 동작한 것들을 좀더 해본다. 만약 멋지게 동작한다면, 다른 이들이 재빨리 베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것을 해본다. 이렇게 다른 것을 해보는 것이 관건이다. PS. 다 빈치의 삶을 보면서 인생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스스로 질문해본다. 힘을 써서 살 것이 아니라 지적 활동을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많은 생각을 이어가고 기록하고 다시 재구성하여 더 나은 가치를 생산해야 한다. 생각과 기록의 연속.. 인터넷의 발전이 가져온 지식의 대단한 접근성

바늘 하나 꽂을 자리 없구나

달마 대사의 心心心難可尋 심심심난가득 寬時偏法界 관시변법계 窄也不用鍼 착야불용침 마음! 마음! 마음! 그 마음을 알 수 없구나! 마음이 너그러울 땐 천하(법계)를 다 포용(덮지만)하지만 마음이 옹졸하면 바늘하나 꽂을 자리가 없구나 아래에서 발췌해왔습니다. http://www.kilsangsa.or.kr/zero/view.php?id=temp_board&page=10&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29 옹졸해질 때에는 바늘 꽂을 구석이 없네요. 어떤 결정도 내릴 수가 없을 때에는 시간과 공간을 잠시 피하는 게 지혜롭겠지요.

Good Communications

의사 소통에 필요한 능력과 교수에 필요한 능력은 유사한 측면이 있으나 같지는 않다. 교수는 내가 이해하고 있는 개념과 사고 체계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또 이해시키는 기술을 뜻하며, 교수 과정 역시 지식의 전달을 위한 한쪽 방향으로의 의사 소통 형태라고 볼 수 있으나, 일반적인 소통이란 표현은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는 쌍방향 기술을 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교수 과정은 단방향 의사 소통의 예라고 볼 수 있다. 의사 소통은 먼저, 자신의 사고 체계를 개념화하여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사고 체계가 분명할수록 정확한 소통을 할 수 있다. 즉, 의사 소통의 첫 단계는 전달할 내용을 스스로 분명하게 refine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과 수단을 사용한다. 전달의 기법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강조가 사용된다. 논리적 추상화를 돕기 위한 은유(metaphor)의 도입, 명제의 강렬한 대비, 예시, 도해, 말이나 몸짓을 사용한 강조, 반복, 이해를 돕고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간접적인 스토리의 전달, 논리적 진위 증명 등등 여러 가지 강조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상대와의 소통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interactive method가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즉, 계속해서 상대의 청취 상태나,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상대의 상태에 따른 완급 조절이나 중간 중간 이해 정도 테스트를 포함시키는 것 등의 방법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좋은 의사 소통은 이러한 방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양방향으로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위의 과정에서 빠진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는 과정과 또, 여러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즉, 나는 지식과 논리의 전달자로서만 역할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의 청취자이자 판단자, 새로운 논리 체계의 구성원으로 역할하게 된다. 양방향 소통에서는 지식과 논리 전달 자체가 feedback을 자연스럽게 수반한다. 논리 체계의

WE BELIEVE,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

"락별"이 부른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이라고 하네요. 늦었지만 기억 속에서 떠나보내기 전에 기록해둡니다. WE BELIEVE. 추모 영상 하나...

스티브 잡스 2005 스탠포드 대학 연설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 Stay Hungry, Stay Foolish http://www.youtube.com/watch?v=Hd_ptbiPoXM 한글 자막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ensafeel.tistory.com/85 P.S. iPhone 국내 상륙과 더불어 그 매력적인 인터페이스를 보면서 스티브 잡스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보물섬과 소심한 선원

시간이 재촉함에 따라 점점 더 다가오는 절망 속에서 급하게 허상을 부르짖으며 허둥거리는 역할자는 비참할 것이다. 그것을 허상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마냥 지키고 서 운명을 맞이하는 역할자는 더 비참하다. 침몰하는 배의 선장과 선원의 역할일까.. " 재깍재깍거리며 기울고 있는 배가 한번씩 크게 흔들릴 때마다 선장은 아직 가라앉은 부분은 전체 배의 일부분일 뿐이야, 약속의 땅 보물섬이 눈앞에 있어... " 제발 난파하지 말고 보물섬에 닿을 수 있기를, 난파되더라도 보트라도 타고 보물섬에 닿을 수 있기를 소망하는 역할자의 안타까움. Expectation/Estimation 의 scale이 시간적으로나 규모적으로나 작게는 2,3배에서 소망의 경우 수십배씩 빗나가는 것이 파멸로 이끌어왔는데 여전히 그것에 대한 대안은 없고, 또다른 보물섬을 발견했으니 대안으로 삼으라니... 생존은 멀고, 약속은 공허하다. 배를 고칠 수 있을 때 고쳐야 하는데 보물섬으로 달려가자니, 아니 이미 늦지는 않았을까. 구멍난 뱃바닥을 그대로 두고서 사람도 버리고, 짐도 버리고, 모든 희망을 건 보물섬을 눈앞에 보자... 하지만, 보물섬의 거리는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지 않고, 위대한 바다와 찬란한 대자연이 교차하여 만들어낸 한갖 신기루를 섬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수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단. 그리고 수선할 수 있는 사람과 재료가 있는지에 대한 진단. 생존을 위해 큰 배를 버리고 작은 배로 갈아타야 한다면 작은 배들까지 버려지기 전에 판단을 내려야 한다. 배를 갈아타고, 주어진 작은 배를 어떻게든 저어야 한다. 작은 배에게도 보물섬은 항해 가능한 곳일지 모르지만, 지나가는 배가 있어 보물섬을 향해 함께 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 주어진 시간은 점점 더 잃어가고 어느 순간에 선체가 갑자기 하늘을 향해 서면서 물속으로 깊이 아련히 잠기리라. 그래도 보물섬을 향한 시간들 속에서 더없이 행복했으니 큰 배를 버리라는 신호까지는 같이할 가치는 있으리라. 작은 배는 멀리가지는 못

가비지 소프트웨어 제작 공정의 특성

소프트웨어 생산 라인을 잡고 있느라면 다양한 군상들을 보게 된다. 생산 라인에는 라인마다 구호가 있으며, 제작 방식이 있다. 또, 생산 라인을 타지 않고 삼삼오오 구석에 모여 수공예를 하고 있는 군상들도 있다. 특정한 무리들은 끊임없이 가비지만을 생산하기도 한다. 가비지만을 생산하는 류들은 어떤 공통적인 행위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류를 감지하는 몇가지 징후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a. 이상한 용어를 만들어 쓴다. 용어가 뜻하는 것과 무관한 개념으로 용어를 사용한다. 소집단끼리 일시적으로 사용하기에 괜찮다고 우긴다. 결국 점점 public하게 지속적으로 이상한 용어를 사용한다. 용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개념과 소집단이 정의한 개념이 서로 간섭하여 소통을 가로막고 쓰레기를 만든다. b. 모든 문제는 단순하다. 모든 문제는 원래 복잡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전체를 조망하여 바라보면 다면적으로 심화하나, 그저 단순화의 의지에 따라 사물을 단순화하고 그것만 바라본다. 사물의 속성에 따라 추상화를 통한 단순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화의 의지에 따라 사물을 왜곡하고 협애하게 바라볼 뿐이다. 이제 항상 모든 사물은 단순하나, 모든 세상 문제들마다 새롭게 다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즉, 일반해란 출발점부터 불가능하고 모든 것은 얄팍한 특수해뿐이다. 전형적인 쓰레기를 생산하는 지적 방법이다. (cf. Occam's razor ) c. 모든 문제는 천상의 뛰어난 누군가가 해결해놓았다. 이미 문제는 잘 알려져있고, 누군가가 풀어놓았다. 그저 가져다쓰면 될뿐이다. 제대로 풀어놓았는지,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또, 다른 안은 없는지 세상은 오래전에 천상의 뛰어난 누군가에 의해 탄생되었을 뿐이다. 아마도 천상의 누군가가 지상의 하급 생물들을 위해 시혜적으로 만들어둔 것이 있을 것이다. d. 기반에 대한 이해는 불필요하다. 표면만 암기하여 사용하면 된다. 모든 제조물은 골조가 있고, 에너지원의 전달 메커니즘이 있다. 이것을 이해못하고 죽은 껍질만 바라본다. 스스로 뭘하는

프레임웍이 뭔지...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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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픈 소스 기반의 표준 프레임워크를 발주하여 첫번째 릴리스를 했다고 한다. (정부 표준 프레임웍이 자바 기반이고 다른 언어를 추가로 지원할 것 같지는 않으므로 자바 프레임웍만 관심을 두겠다.) 사실 개발툴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IDE라고는 Emacs 외에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프레임웍이 왜 필요한지부터 많이 의아한데... 프레임웍이라는 것이 국가 차원의 표준이 되는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하니 왠지 암울하다. 소프트웨어를 국가가 만들고 국가가 국내 표준이라고 선언한다니... 프레임웍은 소프트웨어인가? SI 툴인가? 도대체 무엇하는 거지? 표준이라는 것은 이것을 쓰지 않으면 비표준으로 매도되는 것인데 솔루션을 국가가 개발하고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Global Standard는 보통 스펙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데 스펙이 아닌 그냥 툴을 국가 표준(National Standard)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먼저 프레임웍이 무얼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자. 소프트웨어에서 프레임웍은 보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 구조를 뜻한다. 특별한 형태의 공통 라이브러리를 뜻하는데 기본 제공하는 공통 기능들을 확장하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API나 확장 포인트 등이 잘 정의되어 있는 라이브러리이다. 물론 라이브러리뿐만 아니라 설계 패턴과 같은 형태들도 프레임웍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프레임웍들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을 보면 다음과 같다. (http://en.wikipedia.org/wiki/Software_framework 참조) inversion of control 제어 흐름을 사용자 코드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웍에서 관리를 한다. default behavior 특별한 설정을 하지 않으면 필요한 기본 동작을 잘 정의한다. 설정에 의해 기본동작이 재정의된다. extensibility 사용자 코드에 의해 자유롭게 확장 가능하여야 한다. non-modifiable framework code 프레임웍 코드 자체를 수정하기보다는

Decision making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느냐는 수많은 삶의 기로에서 맞이하게 되는 질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간에 대한 압박이 크고, 중요도가 높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전문가들조차도 구조적인 접근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직관적으로 의사 판단을 하는 경향이 크다고 한다. 즉, 일련의 선택 가능한 방안들과 상황적인 제약 조건을 비교하여 첫번째로 발견되는 가능한 방안을 선택하게 된다. (Recognition-primed decision, RPD) 경험에 비추어 몇 개의 조건들을 검토한 후 다른 대안들에 대한 검토 없이 바로 떠오르는 만족스런 방안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적인 의사 결정의 방법은 다음을 들 수 있다. 각 옵션들의 장단점을 나열하는 방법 (플라톤과 벤자민 프랭클린이 즐겨 사용했다고 함)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안을 선택하는 방법. 각 방안별로 비중을 매긴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 같은 첫번째 옵션을 택하는 방법 전문가나 권위를 무조건 따르는 방법 동전 던지기 같은 우연성에 의존하는 방법 점성술 따위에 의존하는 방법 편견 즉, 심적인 바이어스가 의사 결정 과정에 끼어들기 쉬운데 흔히 발견되는 인지 상의 바이어스들은 다음과 같다. 근거에 대한 선택적 검색. 즉, 특정 결론을 옹호하는 사실들만 모으고 반대되는 사실들은 무시하는 경향. 이런 방식으로 매우 방어적인 사람은 좌전두엽 피질 활동이 훨씬 더 높다. 섣부른 근거 검색 완료.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는 첫번째 방안을 선택하는 경향을 얘기함. 타성. 새로운 환경에서도 과거의 사고 패턴을 변경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 선택적 인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정보에 대해 차단해버리려는 경향. 소망에 의한 사고 혹은 낙관에 의한 바이어스(Wishful thinking or optimism bias). 사물을 긍정적인 관점에서만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의해 인지와 사고 자체가 왜곡될 수 있음. 선택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이어스. 선택한 옵션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이도록 선택되거나 거부된

기술과 시장, 그리고 고객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기술 가치라는 것은 제품이라는 형태로 실현이 되거나, 사람과 소스 코드라는 형태로 미실현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궁극적 가치 실현은 시장을 통하게 되며, 결국 고객의 근원적 이해가치에 부합하도록 기술 가치를 활용함으로써 장기적인 가치 실현을 하게 된다. 물론 가치를 가지고서도 시장 실행력이 약하여 고객에게 전달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영업 영역이므로 100% 가능하다는 전제를 해본다. 결국 시장 실행 능력을 제외한다면 기술적인 가치의 높이와 이를 제품 형태로 끌어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고객의 근원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자산 가치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라면 결국은 기업의 infrastructure 부터 application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스택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것이 과제일 것이고, consumer 혹은 end-user를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라면 consumer의 소비 성향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드는 능력이 핵심 과제일 것이다. consumer는 궁극 가치가 유사할 경우 유행과 서비스 중심의 소프트웨어 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흔히 소비 코드라고 부른다. 소비 코드의 방향 즉, 비전에 대한 이해가 결국 end-user 소프트웨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궁극 가치를 공통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다. 이 주장은 개인용 OS나 오피스 스윗과 같은 핵심 소프트웨어에서도 통용이 된다. 개인 사용자 환경의 핵심 가치에 대한 기본적인 만족은 기본적으로는 윈도우 시스템, 웹브라우징, 오피스의 핵심 기능들을 만족하는 것이며, 특히 웹브라우징과 오피스의 경우는 완벽한 문서 호환성이 주요한 이슈가 된다. 오랜 시장 독점에 의한 영향일 것이다. 그외에 개인적 취향과 인간의 미적 욕구를 반영한 소비 성향에도 개인 소프트웨어는 큰 영향을 받는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궁극 가치에 기여할 수 있을까

[Java] Asynchronous HTTP processing

Java 1.4 이후부터 JDK API 수준에서 Asynchronous TCP processing 이 가능해졌는데, 이것에 기반하여 HTTP protocol을 구현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았다. 하지만, AJAX 를 사용한 server push나 대용량 파일 처리 등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Comet Architecture) 점차 Server 쪽에서 새로운 HTTP 처리 모델이 필요하게 되었다. 자바에서는 이것이 Java EE 레벨에서 Servlet 3.0 spec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는데, 굳이 서블릿 표준 모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서버와 클라이언트 모두 Asynchronous Processing은 확장성(scalability)과 고성능(high performance)의 핵심이 되고 있다. Next Generation SOA 라는 RESTful SOA (혹은 Web Oriented Architecture) 를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로 Web Processing의 Full Asynchrony 는 매우 중요한 기술적 화두이다. Asynchronous HTTP and Comet architectures - JavaWorld Comet: Low Latency Data for the Browser | Continuing Intermittent Incoherency HttpComponents - HttpComponents Overview

Cloud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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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Computing, the new computing paradigm is coming...

논리적 사고를 위하여 - 지적 추상화

소프트웨어를 연구 개발하는 연구원들에게 논리적 사고는 매우 중요하다. Problem Detection Problem Scrutiny Problem Solving 또, 정확하고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과 직접 경험하지 않은 다양한 영역의 이해 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울대 문병로 교수는 쉽게 배우는 알고리즘이란 책의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학습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알고리즘 하나를 배우면 그것이 취급하는 현재의 문제 하나를 해결할 수 있지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면 미래의 문제를 미리 해결해두는 것이다. 알고리즘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사고 기법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귀납적 사고다. 이것은 크기가 다르지만 동일한 성격의 문제들간의 관계에 의해 문제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얼핏 보기에 귀납적 현상과 별로 관계없어 보이는 알고리즘들도 귀납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보다 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문제를 대하는 데 있어 미시적 관점에서 거시적 관점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알고리즘을 통해 관점의 도약이 일어나면 지적 추상화(Abstraction)의 레벨이 높아진다. 지적 추상화는 하위의 개념들을 결합하여 상위의 고급 개념들을 만들어 나가는 지적 발전의 단계로 한 분야의 전문가는 모두 이런 과정을 거친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추상화의 레벨이 다르기 때문인 경우가 흔하다. 높은 추상화 레벨은 연구와 개발에 있어 정신적인 여유를 갖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전혀 모르는 새로운 응용 분야를 접해도 "까짓 것 조금만 들여다보면 되지" 하는 배짱도 생긴다. 이론적인 빌딩 블록은 새로운 주제를 빠른 시간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알고리즘에 관한 글이지만, 지적 추상화의 중요성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연구원들이 이 중요한 사고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까? 먼저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차분히 생각을